보홀 다시 가면 먹고 싶은 곳은 보홀 점보크랩 이다.
근데 비싸다!! 근데 맛있다. 크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
보홀 크랩집은 레드크랩, 몬스터 크랩 , 점보 크랩,
그 외는 로컬 크랩집 정도?
레드크랩과 점보크랩 이 유명한데
양념소스 맛과 가격, 비주얼 어딜 가도 비슷해서,
아니 똑같아서(구글사진 보면 100% 이해 됨)
숙소와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면 될것 같다.
보홀은 자체 생산 되거나 잡히는 게 없어서
본섬에서 다 가져오는 거라 운송비등이 붙어
기본적으로 물가가 비싸다고 한다.
우리는 점보가 더 가까워서 점보크랩으로,
저녁식사시간에 맞춰서 찾아갔다.
맥도날드 기준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상가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어느새 도착했다.
2층 건물의 점보크랩 도촥!!
웨이팅은 없었다. 바로바로 입장~
다들 양손에 비늘장갑 끼고 먹방 중~
2층 건물이고, 우리는 2층으로 안내 받았다.
시간대가 저녁식사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없지만 가게 안은 이미 손님으로 가득 했다.
가격이 호락호락 하지 않다.
게와 새우 조합으로 2인 기준 10만 원 정도? 예상했다.
제일 유명한 조합.
블랙페퍼 크랩 - 그램당 싯가
버터갈릭 새우 - 670페소 - 16,750원
마늘볶음밥 - 250페소 (L) - 6,250원
산미구엘 펄슨 1병 - 100페소 - 2,500원
이렇게 주문했다.
요리가 기본적으로 좀 비싸다.
크랩을 시키면 1층에서 게를 골라야 돼서
직원을 따라 1층 안쪽으로 이동했다.
수조가 보이고 왼쪽은 크랩. 오른쪽은 랍스터가 똭!!
랍스터는 생긴 지 얼마 안 됐다고 한다.
오늘 우리가 먹을 크랩이다!!!
둘이 먹을 크랩을 추천 받았다.
한 마리를 보여주고 저울에 올려서 무게를 재본다.
싯가라서 이렇게 그램 수에 따른 가격이 적혀있다.
게의 무게에 따라 그램수 대비 가격이 높아진다.
915그램 이면 100그램당 330페소 다.
게값만 대략 3,000페소 - 75.000원 조금 넘을 듯?
바로 옆에 손 씻는 곳이 있다.
자리로 돌아오니 직원분이
앞테이블 손님들 게를 손질해주고 있었다.
배고파서 배를 잡고 쓰러져 있는 동안 요리가 나왔다.
먼저 나온 건 버터갈릭새우 다.
큰 대하 4마리 정도의 사이즈다.
생긴 건 큰 대하 넣고 만든 감바스 같은 모양새인데,
아니 버터 들어간 맛있는 감바스 맞다.
마늘볶음밥. 이건 꼭 시켜야 된다.
밥 자체는 마늘향 좀 나는 밥인데
양념 비벼 먹을 밥으로써 훌륭한 역할을 한다.
대망의 크랩이 나왔다!!
요리가 나오면 사진 찍을 시간을 준다. ㅋㅋ
잠시 요리 감상 타임~~
요 빵도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사진을 다 찍고 기다리면
직원이 와서 먹기 좋게 손질을 해준다.
정말 열심히 손질 해준다.(4배속)
손질이 다돼서 다시 테이블로 돌아왔다.
손질이 되었다고 해도
우리나라 대게처럼 살만 쏙쏙 빼먹는건 아니고
두꺼운 껍질을 자르고 부셔준 정도?
살점 많은 집게발.
사실 게는 뭐 말해뭐해 무조건 맛있지.
누구나 생각하는 그 은은한 단맛이 올라오면서
게 살겹이 있어 겹겹이 씹히는 식감~
근데 양념이 진짜 맛있다.
이름 그대로 블랙페퍼.
후추맛 인데 이게 곰탕에 뿌리는 후추 맛이 아니라
매콤함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진한 후추향이 나는 데
이게 게 향과 맛이랑 합쳐지니깐 짱맛!!
그 소스를 밥에 뿌려서 비벼먹으면
양념간장게장 처럼 감칠맛이 더 돈다.
그리고 입이 살짝 매워질 때쯤
버터갈릭새우를 먹는 것이다.
버터갈릭새우 는 한국에서도 먹어본 맛이다.
엄청 특별할 거까지는 아니고, 맛있다.
단지 블랙페퍼 크랩과 조합이 좋다.
살집이 잘 오른 대하 크기의 새우다.
오통통.
전투의 흔적!!
치열하고 맛있는 전투였다.
가격은 비싸지만 한번 정도의 만찬이니깐
보홀까지 와서 먹는 건데 특식 한 번쯤이야.
.... 스스로 세뇌 시키는 중....
계산 방법이
카드, 현금, 한국 원화으로 계좌이체 가 있다.
환율도 직접 적어놓았다.
식사비용은 4.242페소가 나왔다. (5% 부가세 포함)
적힌 환율 24.12 원으로 계산 하면 102,327원.
트래블월넷 환율 23.79원으로 계산하면 100,917원.
1,400원 정도 트래블월넷이 싸기에
충전해서 카드로 결제했다.
여행하며 로컬 음식 위주로 먹고,
한식이나 너무 비싼 음식은 잘 안 먹지만
점보크랩은 보홀 간다면 또 먹고 싶은 맛이었다.
2024.09.02 - [º 해외 여행/필리핀 - 보홀] - 보홀 여행 비용 사용 내역 가계부 241010~241014
https://maps.app.goo.gl/e159YvEJgnfrBDe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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