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포항 바다 한번 봐주고
모리국수를 먹기 위해 출발.
모리국수란?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읍의 향토 음식이다.
구룡포읍의 어부들이 먹던 얼큰한 국수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양은냄비에 갓 잡은 생선과 해산물, 콩나물, 고춧가루, 마늘 양념장, 국수 등을 넣고
걸쭉하게 끓여낸다.
출처 - 네이버 위키
라고 설명을 보기는 했는데
설명만 봤을때는 "어탕국수 인가??" 했다.
모리국수 맛집은 있겠지만
가보고싶은 카페가 있어 근처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가게 상호를 안찍어 네이버 지도로 대신했다.
검색해서 간곳은 아니고,
일본가옥거리 앞에 광고를 보고 결정 했다.
찐 모리국수 스타일은 아닐듯하다.
당연히 모든 향토 음식은 관광객에 맞춰진
먹기좋고 보기 좋은 음식으로 바꼈을 것이고,
이곳도 그런 식당 중 한곳일것이다.
아무렴 어떨까.
냄비위에 올라간 대게는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다!
블로그를 보니 대게라면도 같은 비쥬얼이었다.
어느정도 끓으면 대게를 잘라 주신다.
대게를 보면 알겠지만, 살은 없다.
다리에서 2~3점 정도 나오고 나머지는 뭐....
대게는 국물과 비쥬얼을 위한 장식 일뿐.
해산물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시원하고 칼칼하니 좋았다.
안에 든 생선살이 쫄깃하니 맛있었는데,
생전 첨 듣는 생선이어서 기억도 안난다.
옆에 부산에서 오신 아주머니도
갖가지 추리를 하시며 생선살 맛있다고 하시고,
주인 아주머니께 여쭤보셨는데 첨듣는 생선 이라고 하셨다.
해산물이 많지는 않아서 비리거나 그런것 없어서
전날 과음 하신분들은 딱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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